러시아 극동지역 캄차카반도 인근 대지진(규모 8.8)의 영향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태평양을 건너 미 서부까지 도달했으나,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미 당국이 현지시간 30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 기상청(NWS)에 따르면 이날 미 서부시간 오전 9시 21분(미 동부시간 낮 12시21분) 기준으로 쓰나미 주의보(advisory)가 알래스카 해안부터 오리건·워싱턴주,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타바버라와 로스앤젤레스(LA) 중간에 있는 링컨포인트까지 발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하와이섬 대부분의 해안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지역에서 전날 밤까지 경보(warning)였던 경계 수준은 주의보로 한 단계 하향됐지만, 여전히 해변에서는 주민이나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1m 이상의 파도가 예상될 때 경보가, 그 이하의 파고 관측에는 주의보가 내려집니니다. <br /> <br />하와이 재난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밤 11시에 빅 아일랜드와 오아후섬 등의 해안 지역에 내린 주민 대피령을 해제하면서도 "해변에서 떨어져 있으라"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쓰나미로 인한 파고는 하와이 카훌루이에서 1.7m, 캘리포니아 북서부 해안 크레센트 시티에서 1.2m, 알래스카 아다크 섬에서 0.8m로 측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NWS 수석 기상학자 매슈 키드웰은 CNN 방송에서 "파도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지만 크레센트 시티에서는 꽤 끈질기게 지속되고 있다"며 "여전히 강한 물살이 예상되는 만큼 오늘 하루 내내 주의할 필요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쓰나미와 관련해 미국 내 인명피해나 다른 심각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칠레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"우리는 완전히 (인력) 배치를 끝냈고, 필요하다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, 대처할 만한 상황이 없었다는 점에 감사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제작 | 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310421402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